이영규기자
경기 수원시가 중국 주하이(珠海)시와 기업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9일 국제우호도시 주하이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방문한 뒤 우저통 주하이시장에게 "두 도시간 기업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1992년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국가급 고신(하이테크) 산업개발구다. 총면적은 420.75㎢이고, 항공우주·과학공업·연구단지 등 분원으로 구성된다. 기업, 주거, 연구·교육, 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개발구로 기업 관리·투자유치·행정서비스를 수행한다. 2024년 기준 공업 총생산액은 12조8000억원이다.
이재준 시장 등 수원시 대표단은 고신기술산업개발구 현황 설명을 들은 후 개발구 내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킹소프트 등 2개 기업을 방문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왼쪽)이 19일 중국 주하이시를 방문해 우저통 시장과 우호결연 20주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시 제공
젠판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킹소프트는 바이오·의료,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대표단은 두 기업 관계자와 환담하며 수원시와 기업 교류·협력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하이시와 수원시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게 일치한다"며 "두 도시가 첨단연구과학 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업 교류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저통 시장은 "주하이시는 반도체, 스마트가전, 정보통신 등 7대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는데, 그중 반도체 분야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특히 반도체 설계 분야에 강점이 있어 수원시와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수원시는 2006년 8월 주하이시와 우호결연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에 매년 주하이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주하이시도 중국항공우주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 수원시를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