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형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이 '5만원 쿠폰' 보상을 지급한 가운데 이용자 수도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쿠팡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638만5758명을 기록했다. 집계일은 쿠팡의 5만원 구매 이용권 보상 이후 하루 뒤다. 쿠팡의 DAU는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약 40일 만에 1600만명대를 회복했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주차된 쿠팡 배송 차량. 연합뉴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2월 1일 1798명8845명의 DAU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으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명 '탈팡'(쿠팡 탈퇴)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DAU는 1458만9004명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5만원 구매 이용권 지급일인 지난 15일 1599만명으로 회복했고, 이튿날에는 1600만명대로 올라섰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회원들에게 구매 이용권을 차례대로 지급하고 있다. 구매 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5000원),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5000원), 여행 플랫폼 쿠팡트래블(2만원), 럭셔리 뷰티·패션 플랫폼인 알럭스(2만원) 할인권 등 총 4종 쿠폰으로 구성됐다. 이번 보상안은 총 1조6850억원 규모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하고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