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10일 호원동에서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옥외광고물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시 전역에서 실시했다.
의정부시 전경. 의정부시 제공
점검은 1월 11일 오전 9시부터 건축과 전 직원과 옥외광고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8개 조로 나눠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과 상업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960여 개 간판을 점검해 사고 사례와 유사한 간판 설치 형태, 지지대 연결 약화, 연결 부위 이완·부식 등의 위험 요소가 있는 102개소를 확인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1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위험간판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평화로 등 우선 구역을 중심으로 월별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5m 이상 간판의 허가·신고 여부와 현장 안전상태 점검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현장신고 접수, 서류 간소화,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경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허가·신고가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 전역을 대상으로 무허가·폐업 및 이전 간판, 장기간 방치된 무주인 간판, 구조적 결함이 있는 돌출 간판 등에 대해서도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건물주나 사업주의 동의가 있을 경우 철거 비용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 보행안전과 도시미관을 함께 개선하고, 옥외광고물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