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의 도시’ 상주, 2026년을 실행으로 증명한다

강영석 시장 “중흥은 선언이 아니라 시민 삶의 변화로 완성”

상주시가 2026년을 그동안 축적해 온 정책과 전략을 시민의 일상 속 성과로 전환하는 '실행의 해'로 규정하며 중흥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저력 있는 역사 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라는 비전 아래 준비해 온 기반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역점사업 하나하나를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 아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시정 운영의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위기 대응을 넘어 도시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기회 발전 특구의 제도적 강점을 활용해 우수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상주의 존재감을 키운다. 드론 실증도시 조성을 비롯해 첨단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확산하는 무대로 도시를 키워나가고, 정부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주시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기관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중심으로 애그테크(Ag Tech)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미래 농업 전환을 가속한다. 농업 인력난 해소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확대하고, 유통체계 고도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시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중부 내륙고속철도 상주 구간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시 기반 확충과 생태 축 복원을 함께 추진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재난 대응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안전망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 구현에도 나선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존심애물(尊心愛物)'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통합아동 돌봄에서 통합의료 돌봄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 주기 돌봄 체계를 완성한다.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상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도시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북문 복원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 도시 상주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도 마련한다. 여기에 AI 기반 스마트행정 도입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 구현에 나선다.

강영석 시장은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해 온 상주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망설임 없는 실행과 흔들림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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