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6 참석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44회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Healthcare Conference) 2026에 참석해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고 2일 밝혔다.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이 있는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투자자, 과학자 및 개발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창립 이래 매년 초청을 받아 해당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십을 논의해 오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후속 및 신규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네옥 바이오(NEOK Bio)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과 만나 향후 개발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이중항체 ADC ABL206(NEOK001) 및 ABL209(NEOK002)의 임상 개발을 전담한다.

특히, 이번 미팅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술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21억4010만 파운드(약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26억200만 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기술이전과 함께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 공유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BL503(Ragistomig)은 임상 1상에서 투여 간격을 기존 2주에서 6주로 조정한 결과, 병용요법에 적합한 항종양 활성과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또다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ABL111(Givastomig) 역시 올해 상반기 화학치료제 및 니볼루맙(Nivolumab)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과 함께 2026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올해는 에이비엘바이오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의 임상 2/3상 결과가 올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 참여자의 사망률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 결과 발표가 연기된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의 임상 1상도 올해 중 개시할 예정이며, ABL111의 임상 1b상 데이터 발표 역시 계획돼 있다. 올 한 해도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