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00선 지키며 2025년 마무리

外人·기관 양매도에도 버텨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에도 4200대를 지키며 마감했다.

30일 코스피가 전날 대비 0.15% 오른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4100대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면서 4200대를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5047억원, 43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9181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렸다. 금속(-2.70%), 기계·장비(-1.67%), 증권(-1.66%) 등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그 밖에 음식료·담배(-0.95%), 유통(-0.89%), 섬유·의류(-0.73%), 일반서비스(-0.72%)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반면 오락·문화(2.47%), 부동산(0.66%), 의료·정밀기기(0.59%), 건설(0.5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1.5%), SK스퀘어(6.2%), 현대차(1.0%), 삼성전자(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 HD현대중공업(-2.2%), 두산에너빌리티(-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 KB금융(-0.6%), 삼성바이오로직스(-0.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76% 내린 925.47로 거래를 마쳤다. 928선으로 약보합 출발 이후 낙폭을 키웠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63억원, 19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656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한 업종이 다수였다. 금융(-4.02%), 금속(-1.79%), 전기·전자(-1.76%), 종이·목재(-1.67%), 일반서비스(-1.66%), 운송장비·부품(-1.08%) 등 1% 이상 떨어진 업종도 다수였다. 오락·문화(2.80%), 유통(0.93%), 의료·정밀기기(1.01%)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대부분 내렸다. 에코프로(-6.1%), 에코프로비엠(-6.3%), 알테오젠(-1.1%), 레인보우로보틱스(-1.1%), 리노공업(-0.9%)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HLB(3.7%)와 펩트론(0.9%)은 내렸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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