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제야의 종 타종행사' 인파 대비…경찰 3000여명 투입

경찰이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도심 주요 행사장 일대에 경찰력을 대거 투입하고 차량 통제 등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30일 서울경찰청은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2025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연말연시 다중 운집 행사에 대비해 인파 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위기관리·교통·범죄 예방 등 관련 기능과 기동대 31개 부대, 종로·남대문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 총 3063명을 배치한다.

특히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의 경우 안전펜스를 설치해 행사 구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누고, 구역별 수용 인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현장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종각역은 행사 종료 시간대 혼잡 및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에서 선제적 무정차 통과를 시행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종로 일대에서는 행사 종료 시간대를 전후해 단계적인 차량 통제가 실시된다. 종로와 우정국로, 청계북로 등 주요 도로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차량 통제 대상이 되며, 경찰은 교통경찰 400명과 교통순찰대 등을 투입한다.

또 명동 신세계백화점 일대의 카운트다운 쇼와 동대문 DDP '서울 라이트' 행사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 29건에 대해서도 자치구와 협력해 안전관리 대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인파 밀집 장소에 상당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새해맞이가 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사회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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