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케이더블유인터내셔널(KW)은 2023년부터 운영해온 아마존 글로벌셀링 SEND(셀러 직접 배송 서비스) 항공 운송 서비스를 해상 운송으로 확대해 공식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KW는 국제 운송을 포함하는 미국 내 운송, 창고 운영,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등 미국 전역을 지원하는 글로벌 물류 전문 기업이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KW는 국내에서 SEND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과 해상 운송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아마존 물류 협력사로 자리 잡게 됐다. 새롭게 선보인 SEND 해상 서비스는 부산 출발 기준 미국 서부 지역까지 약 16일, 미국 동부 지역까지 약 27일 만에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기존 대형 셀러뿐 아니라 중소 규모 셀러들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END 운송 서비스는 한국에서 미국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까지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국경 간 원스톱 물류 서비스다. 셀러는 견적 확인부터 운송장 작성, 실시간 화물 추적까지 모든 절차를 아마존 셀러 센트럴 내에서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별도의 선적 수배나 배송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END 프로그램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아마존 운송 협력사만 참여할 수 있다. 배송 생성과 라벨링, 선적, 실시간 화물 추적, 셀러 센트럴 내 FBA(Fulfillment by Amazon) 입고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돼 운영된다.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의 우선적인 재고 배치 프로세스로 입고 즉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SEND 서비스는 청결용품, 침구류,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정기적이고 대량의 재고 보충이 필요한 생활 소비재 셀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계절성 상품이나 프로모션 물량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KW 아마존 업무 담당자는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한국 아마존 셀러들은 예정된 발송 제품의 긴급도에 따라 항공과 해상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면서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마존과 함께 한국 셀러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투명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