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12영웅 포스터.
광주지방보훈청은 광주·전남 출신 보훈인물 가운데 독립·호국·민주 분야를 대표하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12영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은 독립운동과 국가 수호, 민주화 과정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들을 다수 배출해온 지역으로, 광주지방보훈청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지역의 보훈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분야별 대표 인물 12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총 4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보훈단체, 각 분야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12영웅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독립·호국·민주 분야별 각 4명씩, 총 12명이 최종 확정됐다.
선정위원회는 2026년 월별 보훈인물로 ▲ 1월 김점곤 소장(호국) ▲ 2월 기삼연 의병장(독립) ▲ 3월 양한묵 선생(독립) ▲ 4월 문재학 열사(민주) ▲ 5월 윤상원 열사(민주) ▲ 6월 여방오 하사(호국) ▲ 7월 고광수 대위(호국) ▲ 8월 고광순 의병장(독립) ▲ 9월 한정일 총경(호국) ▲ 10월 백대환 열사(민주) ▲ 11월 이경채 선생(독립) ▲ 12월 송기숙 선생(민주)을 각각 선정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이번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12영웅' 선정은 단순한 인물 소개를 넘어, 지역의 보훈 자산을 교육과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역사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청·유관기관과 협력해 광주·전남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12영웅 계기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언론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보훈 교육·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