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410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면서 4100선으로 후퇴했다. 1480원을 넘겼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에 급락하며 1450원 밑으로 밀렸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21%) 하락한 4108.62에 마감했다. 사진은 신한은행 딜링룸의 모습. 신한은행.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21%) 하락한 4108.62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0.46% 오른 4136.24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히려 상승 폭을 내줬다. 오후들어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결국 4거래일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0억원과 21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0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의료·정밀, 운송장비·부품, 제약, 증권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400원(0.36%) 하락한 1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 이상 밀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69% 하락했다. 반면 SK스퀘어와 신한지주는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한진칼우와 CJ씨푸드1우 등 2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48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5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47%) 하락한 915.2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과 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비금속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1.54%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9500원(2.16%) 하락한 4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88% 빠졌으며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삼천당제약은 2% 이상 밀렸다. 반면 보로노이는 3.61% 올랐으며 에임드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루메드와 피플바이오등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 포함 62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03개 종목이 밀렸으며 130개 종목은 보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8원 내린 1449.8원으로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개장 후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정책 수단을 동원하며 환율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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