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분석 AI 인텔리빅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내년 코스닥 상장'

올해 매출 467억원…전년 比 37%↑
내년 매출 700억·영업익 90억 목표
내년 5월 코스닥 입성 청사진 발표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인텔리빅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인텔리빅스 종무식 단체사진.

인텔리빅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26 캠프 및 종무식을 갖고 내년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리빅스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7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116%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2026년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상장(IPO)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고 지능형 관제 시장에서 68.5%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방사청에서 선정하는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돼 GOP와 해안초소를 지키는 'AI 관제병' 시장을 개척할 발판을 마련했다.

최 대표는 내년 1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5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는 IPO 추진 로드맵을 공개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본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임직원 보상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텔리빅스는 미래 시장을 선도할 3대 핵심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기존의 '보는 관제'를 넘어 '대화하고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다. 차세대 관제 시스템인 'Gen AMS'는 생성형 AI와 챗봇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영상을 분석해 답변하고 요약 보고서까지 작성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둘째, 가상 세계의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연다. 인텔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AI 순찰 로봇 '아르고스(ARGOS)'를 국방경계는 물론 건설 현장과 지자체 공공안전, 치안 분야에 투입해 실증(PoC)을 진행하며 로봇 기반 보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국방 및 출입통제 시장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선명한 감시가 가능한 '빅스올캠(VIXallcam)'을 'AI 경계병'으로 상용화해 국방 난제를 해결하고, 얼굴인식부터 모바일 출입카드까지 갖춰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최 대표는 "2026년은 인텔리빅스가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상장기업으로서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실적으로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원팀이 되어 가장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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