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19만 개인정보 유출 '신한카드' 조사 착수

공익신고 사실관계 파악 중 유출 정황 확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신한카드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신한카드와 관련한 공익신고 접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영업점 내부 직원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카드 모집인 등에게 단말기를 신규로 설치한 가맹점의 상호, 가맹점주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을 불법으로 제공해 카드 발급 영업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카드는 19만명에 달하는 가맹점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점주들에게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규모·항목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법 위반 사항 발견 시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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