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24일 세아베스틸지주가 강세가.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업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면서다.
이날 오전 11시14분 세아베스틸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4.49%)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우주항공 산업에서 사용되는 특수합금 등의 소재·부품 공급 확대가 기대되며 관련 기업인 세아베스틸지주가 주목받은 영향이다.
이날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텍사스주 템플시에 건설 중인 특수합금 생산 법인 'SeAH Superalloy Technologies(SST)'를 통해 가장 진입 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 미국 우주항공 소재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5% 상향한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paceX가 상장한다면 SST의 성장 속도 빨라질 전망으로, 약 300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이 예상된다"면서 "상당 부분이 스타십 생산 확대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SST에서 생산될 특수합금은 스타십의 주요 소재로 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