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AI융합학부 출신 유지원씨, JAMA 등에 논문 2편 연속 게재

한림대 ‘의료 AI 융합인재 양성사업’ 결실
졸업생 유지원씨, 세계 상위 5% 저널 공동 제1저자 등극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유지원 학생이 세계적 의학 저널 JAMA Network Open(IF 9.7)과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IF 8.5)에 공동 제1저자로 논문 2편을 연속 게재했다. 두 저널 모두 각 분야 상위 5% 이내의 권위 있는 학술지다.

왼쪽부터 유지원 석사 졸업생, 심진아 교수, 원동옥 교수,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 한림대학교 제공

유지원 학생은 한림대학교 재학 당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한림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참여하여 임상의학, AI 기반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수행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춘천성심병원 이재준 원장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원동옥 교수가 부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두 편의 국제 논문은 유지원 학생이 인재양성사업 지원 기간 동안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로, 해당 사업이 학생의 안정적인 연구 수행과 성과 도출에 큰 도움이 됐다. 두 국제 논문은 한림대학교 AI융합학부 심진아 교수의 지도와 더불어 이대목동병원 김정한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유신혜 교수가 공동 지도하여 수행됐다.

논문 1: "Broad-Spectrum Antibiotic Use at the End of Life in Patients With Advanced Cancer" -JAMA Network Open (IF 9.7)

해당 연구는 말기 암 환자의 임종기 광범위 항생제 사용 실태를 대규모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임종기 항생제 처방 패턴과 그 임상적·정책적 함의를 제시한 연구다. 특히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감소, 항생제 내성 관리, 말기 환자 치료의 적정성 제고 측면에서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

논문 2: "Association between multidrug-resistant organism status and quality of end-of-life care in patients with advanced cancer referred to palliative care: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with nationwide data linkage" ?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IF 8.5)

본 연구는 다제내성균(MDRO) 보유 여부가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전국 규모 데이터 연계를 통해 분석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팀은 감염 위험이 높은 말기 암 환자에서 불필요한 격리·항생제 사용·입원 연장 등 의료 돌봄의 질 저하 요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감염관리와 완화의료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의학·바이오 융합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운영 중이며, 학부?대학원?연구과정 전반에 걸쳐 AI기반 임상데이터 분석, 의료 영상 AI, 의료 데이터 사이언스 등 실무 중심의 교육·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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