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공무원 노조 '기초단체 부단체장 관용차 출퇴근 이제 중단해야'

대구시 새공무원노조(위원장 장재형)는 23일 "대구지역 기초단체 부단체장이 본인차가 없다며 운전직공무원에게 먼거리에 있는 자택에서 금요일 퇴근(공용차량 이용)후 월요일 출근을 위해 새벽 6시 30분까지 자택앞에 시민혈세로 운영하는 공용차량을 대기하라는 등 4개월 동안 일종의 '출퇴근 갑질'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대구 새공노는 "이 부단체장은 잡음이 불거지면서 공용차량 출퇴근을 중단했다"며 "아직도 이런 분이 대구시 고위 공직자로 재임중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산격청사

장재형 노조위원장은 "고위 공무원들의 관용차 출퇴근 의전은 잘못된 관행이다. 이제는 중단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해당 부단체장은 "대구지역 부단체장 9명 대부분이 관용차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과 사무실이 너무 멀어 관용차 출퇴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2개월쯤 전에 중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