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새해에도 합심해 복잡한 민생 현안을 조율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 총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연합뉴스
21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12·3 비상계엄 극복, 내란 잔재 청산과 민생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정대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분 1초 촌음을 아껴 이재명 정부가 역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신발 끈을 묶고 역사 속으로, 국민 속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란 잔재 청산이라는 역사적 책무와 민생 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위해 당정대는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종합주가지수는 2700포인트에서 4000포인트까지 올랐고,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흔히 경제는 심리이자 신뢰라고 하는데, 그만큼 국가가 정상화되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치가 높다는 지표"라며 "정치·외교·안보도 정상화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화제가 된 대통령실의 국정 업무 보고도 거론했다. 그는 "요즘 그 어떤 드라마보다 인기이고 화제"라며 "국민은 미리 짜여 정제된 발표를 보다가 (생중계로) 국정의 향방을 알 수 있게 됐고, 세부 사항의 진행도 생생히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대통령실도 '당정대 원팀'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새해에도 당정대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국민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정대는 지난 6개월간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현안을 원팀으로 조율해온 만큼 새해에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회복을 넘어 도약을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써 국민께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