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교보증권은 19일 SG에 대해 독보적인 '에코스틸아스콘' 기술과 관급 공사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2026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SG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 해제에 따른 관급 아스콘 공사 수주 효과 지속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에코스틸아스콘' 시장 점유율 확대 ▲해외 특허 출원을 통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참여 가시화 등을 꼽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SG가 개발한 '에코스틸아스콘(EcoSteelAscon)'은 제강 슬래그를 재활용한 100% 자원 순환형 제품으로, 일반 아스콘 대비 수명이 2.2배 길고 공사비는 16.3% 절감되는 등 경제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고강도 도로 포장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SG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SG 경쟁력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미세먼지 발생량을 최대 85.7%까지 저감하며, 9.3dB의 소음 저감 효과를 증명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및 재난안전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1급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 'SGR+'까지 더해져 업계 내 독점적 지위를 굳히고 있다.
해외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SG는 최근 러시아 도로 인프라 복구 수요에 대비해 관련 기술의 러시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는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되며, 종전에 따른 도로교통 운송 인프라 재건 수혜 가능성도 점쳐진다.
SG 회사 관계자는 "2024년 매출액은 47% 가량 성장한 118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2025년을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친환경 아스콘 시장의 압도적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