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전동화 열관리 소재기업 나노팀 주가가 강세다. 미국 스페이스X의 내년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액상형 방열소재를 납품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43분 기준 나노팀 주가는 전날 대비 23.26% 오른 6200원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가 내년 중후반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1조5000억달러로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올해 예상 매출 150억달러, 내년 예상 매출 220억~240억달러를 고려한다면 주가매출액비율(PSR)은 내년 기준 62.5~68.2배 수준이다.
나노팀의 주력 제품은 방열 소재인 갭필러(액상)와 갭패드(필름)다.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해 성능 저하를 방지하고 화재 위험을 낮추는 역할이다. 2017년 현대차그룹의 메인 공급업체로 선정돼 코나EV(전기차)를 시작으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9 등 주요 차종에 납품 중이다. 지난해에는 스페이스X에 갭필러 유상 샘플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