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응답행정 평가 서울시 2위

12만 건 민원에도 '9시간 처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우수상(2위)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해 3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현장 중심 행정과 주민 참여형 민원 대응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 화곡6동 민·관 합동순찰 중 빗물받이 준설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응답소 현장민원'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을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으로 신고하면 담당 부서가 현장에서 즉시 확인·조치한 후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민원 서비스다. 청소, 도로, 교통,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분야 7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현장민원 처리 실태, '내 지역 지킴이' 운영, 주민 참여 노력도 등 3개 항목, 7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자치구 운영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강서구는 전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1월 말 기준 구가 접수한 현장 민원은 총 12만4273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9만7981건)을 크게 상회했다. 많은 민원에도 평균 처리시간은 9시간 46분(자치구 평균 15시간 2분)으로 신속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구는 생활 불편과 안전 위해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매월 기획 순찰을 추진했다. 통학로, 자전거도로, 공원 시설물, 산불 취약 지역 등 주민 체감도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주민 참여 기반의 '내 지역 지킴이' 운영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구는 2023년 200명이던 지킴이 인원을 276명으로 확대했다. 올해 지킴이 신고 건수는 9474건에 달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온 강서구의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생활 속 불편이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되는 '현장에서 강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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