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국가암관리사업' 2년 연속 최우수…수검률 1.19% 증가

인천 연수구가 '2025년 인천지역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인천 군·구 보건소 10곳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지사 6곳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업계획 수립부터 성과까지 총 3개 항목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연수구는 '검진애(愛) 담다-연수구 특화 국가암관리검진'을 주제로 한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존의 단편적인 암관리사업에서 벗어나 주민의 특성과 동별 수검 여건을 자세히 분석해 수검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조사와 맞춤형 검진 홍보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수검률 향상을 이뤄냈다.

인천 연수구청

구는 동별 통장들과 협력해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검진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를 위해 심층 조사를 통한 검진 대상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전체 직원 '집중 홍보주간' 운영과 1대 1 책임 전담제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검진 독려를 강화했다.

구는 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수송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이동 지원과 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수검률을 높였다.

이 결과 연수구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하는 등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국가암검진은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율을 높여 사망률을 낮추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건강검진의 수검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가암검진 참여를 더욱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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