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국내 중소기업과 아세안 현지 기업 사이에 기술이전 협력 양해각서(MOU)가 총 20건 체결됐다. 양국은 기술이전을 넘어 합작투자 등으로 이어지는 기술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아세안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아세안(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간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양국 간 기술이전 협력 MOU가 모두 20건 체결됐다. 지난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6건의 MOU를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아세안 주요 3개국으로 협력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아세안 전역으로 확장한 것이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술이전을 넘어 합작투자·현지 사업화 등으로 이어지는 '상호성장 기반의 국제 기술협력 모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총 5점의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국내·외 기술거래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