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겨울철 취약계층 위한 건강관리 선제 대응 나선다

건강상태 모니터링…한파 대비 물품도 전달

경기도 화성시는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한파 대비 건강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해 계절성 건강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화성시가 겨울철 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 관계자가 관내 어르신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화성시 제공

시는 특히 서부·동탄·동부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자·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한파 취약계층인 방문건강관리등록자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기 대응에 나섰다.

대책 기간 시는 방문·유선·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 모니터링과 한파 예방 교육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랭질환 예방 수칙과 낙상 예방 운동 등 겨울철 건강 관리방법을 안내한다.

취약계층에는 보온담요·핫팩·양말 등 한파 대비 물품을 준비해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한파나 대설로 인한 빙판길 낙상으로 2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 '기후재해사고'로 인정돼 보상받을 수 있는 '경기기후보험' 제도도 안내한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폭염·한파 등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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