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콘서트의 귀환…'2025 카오스강연 시즌2' 과천과학관서 개막

국내 대표 천문학자 8인 참여…'먼 우주·가까운 우주'로 구성

국립과천과학관이 카오스재단, 서울대 시민과학센터와 함께 '2025 카오스강연 시즌2'를 개최한다. 과학 대중 강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카오스강연은 올해 '우주'를 주제로, 국내 천문학계를 대표하는 8인의 석학이 참여한다.

2025년 카오스강연 시즌2 '우주'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강연은 다음 달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먼 우주' 세션, 내년 1월 7일부터 28일까지 '가까운 우주'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저녁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열리며, 총 8회에 걸친 대규모 과학 콘서트로 꾸려진다. 모든 강연을 수강한 참석자에게는 서울대 시민과학센터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먼 우주' 세션은 이명균 서울대 교수가 허블·제임스 웹 망원경의 관측 결과를 비교하며 문을 연다. 이어 전명원 경희대 교수, 이정은 서울대 교수, 이보미 한국천문연 박사가 초기 우주의 별, 별의 탄생, NASA와 공동 개발 중인 스피어엑스(SPHEREx)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가까운 우주' 세션에서는 채종철 서울대 교수가 태양을, 김성수 경희대 교수가 달을 다룬다. 또 이연주 IBS 단장, 심민섭 서울대 교수, 주영지 부경대 교수가 금성과 화성 탐사 현황을 소개한다. 첫 강연에서는 과학연극 '우주에서 나를 보다'가 사전 공연으로 펼쳐져,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카오스강연은 과학문화 확산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천문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연구자들과 함께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일정과 예매는 카오스재단 및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는 10월 24일부터 가능하다.

산업IT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