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경자청은 지난 2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부산·경남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추진 방향과 협력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는 부산시, 경상남도, 부산·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동의대학교 및 벤처캐피털(VC)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실행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앵커기업 부재, 분절된 클러스터 구조, 국비 투자 부족 등 지역이 직면한 한계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동남권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분야 선정, ▲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 수립 등과 같은 주요 과제들이 제시됐고 이 과제들의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이 요구됐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실행 전략으로 ▲지역기업 및 자원 등 산업현황 조사, ▲지역 인재 양성 및 산업 연계를 위한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추진, ▲정책·사업 연계를 위한 '동남권 바이오산업육성 협의체' 구성, ▲민관 공동 바이오 펀드 조성 검토 등이 제기됐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경남의 강점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엮어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협의체 가동과 인력양성, 공동 바이오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파트너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이번 자리를 계기로 부산·경남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전략회의를 정례화해 적극 지원하고 실행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이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