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15~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184만 달러(약 25억6000만원)의 상담을 통해 106만1000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파견된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성공적인 수출상담을 다짐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증진을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실시한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관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참가 기업에 해외 바이어 발굴과 현지 상담 주선은 물론 통역과 항공료 일부 등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은 특히 현지에서 이뤄진 26건의 상담이 모두 계약 추진으로 이뤄지면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상담회 외에도 현지 유통기업 방문, 전문가 특강, 법률·관세 대응 교육 등을 실시해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신규로 해외규격인증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해외시장개척단, 해외 전시, 수출물류비 등 사업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2건의 업무협약(MOU)과 528만7000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