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10만원 지급…22일부터 신청

경기 부천시는 초등학생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화폐인 '부천페이'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5년도에 초등학교 또는 대안교육기관에 최초 입학한 1학년 학생이다.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외국인 학생이나 입학일 이후 부천으로 전입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이며, 온라인이나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부천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같은 세대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부모만 신청할 수 있다.

부모가 아닌 보호자가 신청하거나 대안교육기관 학생 등의 경우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하고, 다음 달 20일부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부천시청

입학준비금은 신청인의 명의로 발급된 부천페이 카드로 지급되며, 문구점·서점·의류·신발·안경점 등 입학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학원·병원·약국·음식점·숙박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입학준비금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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