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충남 공주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 공유주택'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중동1길 13-3(구 수정여인숙) 건물을 리모델링한 3구역 공유주택을 완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유주택은 2층 구조로 침실 4개(화장실 포함), 거실, 주방, 세탁실, 사무공간 등을 갖춘 게스트하우스형으로 조성됐다.
입주 대상은 공주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 예정인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입주 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4회 연장이 가능해 최장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월 사용료는 약 5만 원 내외로 책정됐고, 전기요금 등 관리비는 별도 부담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원도심인 중동·산성동 일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총 5동의 공유주택을 원룸형, 게스트하우스형, 오피스텔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해왔다.
현재 1구역(구 금강안마 일원) 2동도 공사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구역을 완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청년 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해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