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이환기자
경북 칠곡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대상 학생 31명은 문경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한 '제 3회 경상북도 교육감기 장애 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1일 열린 대회에서 4개 종목(배드민턴, 슐런, 디스크골프, 육상)에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 배드민턴 초·중등 부문 금메달(왜관동부초 김지오), 육상 200m 금메달(석적고 김길륜), 디스크골프 동메달(석적고 이원석), 육상 100m 동메달(북삼고 조은서, 석적고 김길륜), 육상 200m 동메달(북삼고 조은서) 획득하여 총 2개의 금메달과 4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3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단체사진. 김이환 기자
특히 김지오(왜관동부초) 학생은 초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해 초·중등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길륜(석적고) 학생은 육상 100m, 200m 모두에서 입상하는 등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각급 학교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참여해 스포츠를 통한 자립심 함양과 사회성 향상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꾸준한 훈련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했으며 긴장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방면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