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충남' 김태흠지사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 이끌겠다'

삼성전자·61개 기업·7개 대학·9개 연구기관 참여
1조6000억 산업단지·1조3000억 정책자금·펀드로 육성 박차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책임지는 충남이 삼성전자와 국내 패키징·테스트 1·2위 기업을 비롯한 산학연과 손잡고 '반도체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도는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과 인재 양성,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

도는 11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충남 반도체 상생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지현기 삼성전자 부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협의체에는 도와 천안·아산시, 공주대 등 7개 교육기관, 충남테크노파크 등 9개 연구기관, 삼성전자 등 61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산학연 포럼 개최 ▲기술·테스트베드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연구개발 기획 ▲전문 인력 양성 ▲반도체 학과 신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1조6000억 원 규모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 1조3000억 원 정책자금 지원, 5000억 원 펀드 운영을 통해 반도체 기업 성장과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4년 내 6000명 이상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날 도는 하나은행, 농협은행, 케이앤투자파트너스, 그래비티벤처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반도체 기업 투자와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이며 충남은 그 중심에 있다"며 "산업 기반·기업 지원·인재 양성·상생협의체 활성화를 4대 축으로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충남 반도체 수출액은 2024년 기준 370억 달러로, 전국 반도체 수출액의 36.9%를 차지하며 수도권 다음 2위를 기록 중이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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