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H&S 최정문 대표,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장관표창

AI 기반 침수예측 기술로 재난안전 혁신
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약

스마트시티 안전 기술을 선도하는 다온에이치앤에스(이하 다온H&S)의 최정문 대표이사가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일 제주 부영호텔 리조트에서 열렸다.

주식회사 다온에이치앤에스의 최정문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다온H&S가 도시·공공·시민 데이터를 융합한 AI 기반 침수 예방·예측 시스템 '침수제로'를 개발해 국내 재난 안전 기술의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 도시 안전을 지키는 'AI 침수제로'

침수제로'는 기상청 API, CCTV 영상, IoT 센서, 시민 제보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분석해 침수를 사전에 예측·대응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기존 하천 중심의 예측 방식과 달리 GPS 기반 빗물받이 지도를 구축해 도심 골목길과 배수로까지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서울 노원구와 용산구에서 이미 운영 중이며, 특히 노원구에서는 QR코드 기반 시민 참여형 신고 체계를 도입해 침수 피해 '제로(0)' 성과를 달성했다.

◆ 창업 5년 만에 스마트시티 선도기업 성장

2020년 창업한 최정문 대표는 불과 5년 만에 회사를 스마트시티 분야 유망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연구·개발 ▲창업 성장기술개발사업 ▲AI 바우처사업 등 정부 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는 서울 도봉구·중랑구·강남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전주·세종을 비롯해 전국 20개 이상 지자체 도입도 추진 중이다.

◆ 공공 조달·민간시장·글로벌 무대 동시 진출

다온H&S는 혁신조달제품 등록을 통해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산업단지·대형 건물 등 민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온프레미스(On-Premise)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을 병행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AI·IoT 기술로 더 안전한 도시 만든다"

최정문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도시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AI와 Io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온H&S는 현재 ▲특허 4건 ▲ISO 인증 3건 ▲이노비즈 A등급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부설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정문 대표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업 성과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 재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모델로 평가된다. 젊은 여성 CEO가 주도하는 다온H&S의 성장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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