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정치자금' 기동민 전 의원에 징역 3년 구형

'라임펀드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징역형,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벌금형을 구형받았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5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 전 의원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200만원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는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5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기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인 2016년 2~4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과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을 받은 혐의로 2023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시기 이 의원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500만원을 수수한 의혹으로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기일은 2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회부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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