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후원단체인 (사)과학의전당과 함께 대한민국 과학 발전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과학의전당은 올해 하반기 청소년 과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엘앤케이바이오와 함께 장학 사업을 신설했다. 장학 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해 온 '청소년 과학 오디션'과 연계해 운영한다. 대상 수상자 1인에게 150만원, 최우수상 2인에게 각 1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만 18세까지 매년 지급한다.
과학의전당과 한국학교발명협회와 협력해 취약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동아리 탐구 발표회'를 신설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1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과학의전당은 ▲석학 멘토링 프로그램 ▲스웨덴 노벨 재단 탐방 연수 등의 국제 연수 프로그램 ▲메타버스 사업 ▲세종 과학상 신설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시대와 한글의 가치가 주목받는 시점에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과학 발전을 위해 '세종 과학상'을 신설했다.
물리·화학·생명과학·생리·의학 중 2개 분야에서 선발해 수상자 2인에게 각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된 유룡 KAIST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과학의전당 박규택 이사장은 "기존의 저명 학자 대상 과학상과 달리 30~40대 초반의 신진 과학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며 "노벨과학상의 전 단계가 될 수 있는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과학기술은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청소년 과학 인재들이 도전적인 연구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할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