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관광공사가 단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말 시행 예정인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한시적 무비자와 10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에 맞춰 3일 쓰촨성 청두에서 청두시등산운동협회 및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와 단체관광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청두시등산운동협회는 126개 기관·기업·단체와 개인회원 110여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다양한 트래킹 행사를 개최한다. 또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는 쓰촨성 주요 여행사로 매년 한국, 일본, 중동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체관광객 송출을 해오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3일 중국 청두시를 방문해 현지 관광관련 업체와 도내 관광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등산운동협회 회원 및 동반가족 대상 경기도 트래킹 웰니스 여행 유치 ▲주요 여행 성수기 중국 서부 내륙 단체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DMZ, 평화누리길, 바다 등 중국 내륙지역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동 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경기관광홍보사무소(칭다오, 상하이)를 통한 경기관광 온·오프라인 홍보 세일즈 강화, 샤오홍슈 등 중국 인기 SNS 활용 중국 소비자 대상 경기 관광 홍보이벤트 진행, OTA(온라인 여행플랫폼) 협업 경기도 단체상품 홍보마케팅 확대, 여행업계 상품개발 및 홍보 판촉 지원 등을 추진, 무비자 시행에 따른 중국 단체객 유치 확대 등에도 나선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한시적 무비자 입국 시행 발표, APEC 개최,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및 확산 등 한중 관광교류 확대 요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서부 내륙지역 협업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그리고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계기로 인바운드 1위 중국 시장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