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는 6일 연구원 강당에서 'K-AI 전략의 인문학적 성찰: 문화적 주체성, 소프트파워, 포용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K-AI학술대회 포스터
기술 투자만으로는 세계 3대 AI 강국 달성이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문화주권, 사회적 포용성, 데이터 주권 등 사회적·윤리적 기반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한국학 전통지식과 현대 AI 기술 결합,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인간-기계 상호작용 모델 등 학제적 연구도 다룬다.
정원섭 경남대 교수, 최재목 영남대 교수 등 인문·이공학 분야 전문가 약 열 명이 참여해 AI와 인문학의 융합 방안을 모색한다.
한도현 AI사회연구소 소장은 "해외 주요 연구기관들은 이미 인문·이공 학제 간 AI 연구를 제도화했다"며 "한국도 기술력뿐 아니라 문화적 주권, 윤리적 가치, 학제 융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야 세계 3대 AI 강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