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정승현기자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일 출범식을 통해 공식적인 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전남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이 2일 제5대 집행부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신안군청 2층 공연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오늘보다 밝은 내일! 행동하는 노동조합!'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새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조합 소속 공무원과 전임 최성은 위원장을 비롯해 기혁, 김대환, 권현호 역대 위원장이 참석해 새 집행부를 축하했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서삼석·김원이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신안군 대표 밴드 '에스탑(STOP)'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윤호현 신임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조합원이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다"며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조직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조합원 복지 증진, 노동환경 개선, 공정한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외부 개입 차단과 인사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조합원의 권리·인권 수호를 위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윤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과거 '투쟁력이 강한 노동조합'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군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 준수를 다짐했다.
이어 노조는 순환근무 시스템 정상화, 성과주의 인사, 발탁인사 이후 배치, 외부세력에 의한 인사 개입과 공무원을 향한 막말, 갑질, 각종 부조리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