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7일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경제적 형편상 문화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 126명을 초청해 무료 영화 상영 행사 ‘객석 나눔’을 열었다.
무료 영화 상영 행사 ‘객석 나눔’. 용산구 제공.
행사는 용산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주관, CJ CGV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2017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문화기부 프로그램이다. 용산구는 관내 복지시설 7곳(효창종합사회복지관·청파노인복지관·용산구립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 주민들을 초청했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인솔 교사와 복지사도 동행했다.
올해 상영작은 흥행작 ‘좀비딸’로 선정됐다.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가족 영화로 웃고 감동하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연이은 폭염과 폭우로 지친 주민들께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문화와 복지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쪽방촌 가구 생필품 지원, 저소득층 에어컨 청소 사업 등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