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욘 람(스페인)이 개인 포인트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람이 이끄는 리전 13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카디널 세인트존스(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팀 챔피언십 미시간(총상금 5000만달러)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크루셔스GC를 제압했다.
리전 13 소속인 욘 람이 LIV 골프 팀 챔피언십 미시간 결승전 2번 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플리머스(미국)=AFP·연합뉴스
시즌 개인 포인트 1위에 올라 1800만달러(약 249억원)를 챙겼던 람은 팀 챔피언십 우승 상금 1400만달러까지 확보했다. 팀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그러나 60%는 팀 경비에 쓰는 계좌로 들어가고 나머지 40%를 4명이 나눈다. 람의 몫은 140만달러(약 19억원)다. 개인전만큼 큰돈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람은 개인 포인트 1위에 팀 챔피언의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리전 13은 람, 티럴 해턴(잉글랜드), 톰 매키빈(북아일랜드), 칼렙 수라트(미국)로 구성됐다. 크루셔스GC는 디섐보,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스 하월 3세(미국)가 나섰다.
LIV 골프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은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선수 4명씩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으로 1, 2위를 가렸다. 두 팀은 결승전에서 20언더파를 합작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람과 해턴이 나란히 버디를 뽑아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