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착한가게 사용 가능 '착한쿠폰' 발행

21~28일 '장보기 주간' 지정
양동시장 활성화·복지사각 해소

광주시 서구가 21~28일을 '장보기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장 내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쿠폰'을 발행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착한쿠폰 발행은 양동전통시장 활성화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으며,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및 거동 불편 대상자 328명에게 각각 10만원 상당의 착한쿠폰을 종이로 발행한다.

광주시 서구가 21일부터 28일까지 '장보기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장 내 착한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쿠폰'을 발행한다. 광주 서구 제공

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쿠폰 사용자들과 1대 1로 연결해 원하는 물품을 간편하게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매월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 후원금으로 착한쿠폰을 발행,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해 관내 '착한가게'로 등록된 식당, 마트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3억5,000만원 규모의 착한쿠폰을 발행해 주민 3,500명에게 1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며, 양동전통시장 착한가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달 양동전통시장에서 '광주1호 착한거리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를 기념해 저소득층 72명에게 720만원 규모의 착한쿠폰을 발행했으며, 내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가위 특집'으로 620명을 선정해 6,200만원 상당의 착한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김이강 구청장은 "서민경제와 돌봄 복지를 함께 살피는 착한쿠폰 사업이 착한도시 서구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와 골목상권 활성화의 상생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