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장기전세주택 29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1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07년 도입한 공공임대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공급된다.
모집 단지는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4개 자치구 소재 5개 단지다.
입주 자격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신청 주택 면적별 소득 기준은 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 150% 이하로, 총자산 6억40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SH는 조례 개정에 따라 소득 기준을 완화해 신청 자격을 확대하고 미성년 자녀 수와 노부모 부양 가점 항목을 폐지하는 등 평가 항목을 간소화했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다음 달 22일 공개된다. 당첨자는 내년 2월6일에 발표된다.
SH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1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공급하는, 분양 전환되지 않는 공공임대주택"이라며 "사실과 다른 소문에 유의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