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울산 울주군과 울산지역산업진흥원이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KTDC Food Expo 2025'에 지역 식품기업 6곳이 참가해 총 56만 3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36개국 1890개 전시업체가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식품기업 간 활발한 교류와 거래가 이뤄지는 자리다.
울주군이 홍콩 ‘HKTDC Food Expo’ 56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은 전문무역관을 통해 △강대감씨앤에프(순대) △동아식품(감자탕) △발레나식스(커피) △비비푸드(간장) △언양전통식품(된장·고추장) △장안발효(쌀요거트) 등 6개 기업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참가기업들은 시식, 상담, 샘플 배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콩과 아시아권 바이어들과 소통하며 전통 발효식품, 프리미엄 커피, 간편식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바이어 상담 71건 △MOU 5건 △현장 계약 2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울주군 지원 덕분에 글로벌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릴 수 있었다"며 "향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수출 역량 강화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