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연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30% 오른 4만32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을 돌파하며 장중 한때 4만3451을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소니그룹과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화낙과 히타치건기 등 기계주도 매수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에도 4만2718로 장을 마감하며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S&P500지수는 1.13%,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일치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고,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 일각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4만5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약 3000포인트 상승하는 등 지나치게 빨리 올라 단기 고점 신호가 나타났고, 조정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