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산림청은 13일 자정 40분쯤 경기 북부 지역인 양주시, 가평군, 포천시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가평군 긴급 재난문자 발송.
지난달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산사태 현장에서 마을을 덮친 토사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제공
특히 가평군 상면 지역은 산간 및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지정 대피소 또는 안전지대로의 즉시 대피가 명령됐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 중이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가평군은 "가평군 상면지역 산사태 경보 발령에 따라 산간지역 및 취약지역 거주민께서는 각리 지정대피소 및 안전지대로 대피를 명령합니다"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가평에서는 시간당 최대 76㎜의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7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