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이정은과 유태오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좀비 딸' 속 이정은[사진=NEW 제공]
이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도 휩쓸었다.
유태오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레토'로 이름을 알린 뒤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하게 활동한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버티고'와 드라마 '머니게임', '보건교사 안은영', '더 리크루트 시즌 2' 등이 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유태오[사진=CJ ENM 제공]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장편 독립영화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상이다. 남녀 배우 각각 한 명에게 수여되는데, 한국 영화를 이끈 선배 배우들이 직접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