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2025 사랑의열매 연중 브랜드 광고 트레일러에 등장한 왼쪽부터 배우 차주영과 이혜영.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사랑의열매 브랜드를 알리고 나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2025 연중 브랜드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 1일 사랑의열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광고는 사랑의열매가 최초로 선보이는 본격 브랜드 광고다. 사랑의열매 광고 중 처음으로 기부 유도나 나눔 참여 메시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중점적으로 담던 기존 비영리 분야 광고 방식을 벗어나, 인생을 대하는 특별한 태도와 나눔의 진정성을 메시지화 했다는 게 특징이다.
광고 메시지는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가 발간한 '기부트렌드 2025_효율과 낭만, 기부감각을 깨우다'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해당 보고서는 "스스로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기부를 선택한다"는 효능감 측면의 기부를 중점 트렌드로 제시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기부가 '현실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감정적 실천'이며 '조금 힘들어도 나에게 좋은 선택을 하는 감정'임에 주목했다.
광고 모델은 배우 이혜영·차주영이 투톱으로 참여했다. 두 배우는 광고에서 "남처럼 살 건지, 남달리 살 건지", "비교해본 적 없어요" 등의 대사를 통해 나눔에 대한 낡은 정의를 비틀며 스스로를 긍정하는 태도로 나눔을 바라보게 한다. 특히 흑백과 강렬한 레드 톤의 대비, 절제된 움직임과 단단한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포스터 역시 "당신은 지금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나요?"라는 문장을 통해 자기긍정에서 출발하는 나눔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