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822기지 소속 최현빈 일병,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해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822기지 소속 최현빈 일병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시민을 구한 해군 최현빈 일병.

최 일병은 지난 7월 27일 휴가 중 창원특례시 마산역 인근 운동장에서 조기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함께 운동하던 팀원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최 일병은 망설임 없이 환자 곁으로 달려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함께 있던 팀원들이 119에 신고해 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였으며, 이후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가 소생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에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행했기 때문"이라며 최현빈 일병의 침착한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최현빈 일병은 "부대에서 반복적으로 받은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위급한 순간에도 주저하지 않고 CPR을 실시할 수 있었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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