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경환기자
웹툰 부문 최우수상 '세상에 온 소중한 유산'.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2025순천세계유산축전' 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지난달 31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달 개최 예정인 세계유산축전의 사전 홍보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시각으로 세계유산 의미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접수된 총 48편의 작품 중 웹툰 부문에서 4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으며, 애니메이션 부문은 기준을 충족한 작품이 없어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대구 출신 김준성 씨의 '세상에 온 소중한 유산'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선암사를 방문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유산의 깊은 정서적 가치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전시현 씨의 '소원', 신현세 씨의 '다시 만난 선암사', 최영재 씨의 '선암소년'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9월 12일 순천대학교 파루홀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포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할 현재 및 미래의 자산이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다 깊이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