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도교육청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된 심화 외국어 교과서 4종을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승인된 교과서는 '심화 중국어' 3종과 '심화 스페인어' 1종으로, 고등학교 제2외국어 선택과목의 심화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도교육청은 이번 교과서가 다양한 언어권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교과서 개발은 전남교육청의 '글로컬 교육' 추진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과 탐구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된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교과별 전문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4개 심의팀은 ▲기초조사 ▲본심사 ▲견본 검수 등을 통해 철저한 심사 절차를 밟았으며, 전남도교육청 인정도서심사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제2외국어(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교과서 15종과 수산·해운, 농림 분야 전문교과서 8종을 개발·승인했다. 올해는 심화 외국어 교과서를 통해 외국어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연계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고, 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학교 교육의 핵심이다"며 "이번에 개발된 교과서들이 전국 고등학교에서 널리 활용돼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