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이 ‘중소기업기술마켓’ 참여로 자동차전용도로 안전관리 증진에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 주관, 한국도로공사 운영의 공공 기술 인증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을 공공기관이 검증·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조달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서울 강남구 개포 지하차도에서 재난 상황 발생시 차량 진입을 막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제공.
이번에 서울시설공단이 사회간접자본(SOC) 협의체에 합류하면서 관련 제도를 활용하게 됐다. 이 플랫폼에서 인증받은 기술은 혁신제품 지정 평가 간소화, 공공기관 수의계약 우선권, 중소기업 지원사업 가점 혜택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공단은 2022년부터 도로분야 ‘기술공유마당’을 통해 민간기업 기술 사전 접수·실증을 실시, 현재까지 33건의 기술 접수 및 7건의 현장 실증을 이끌었다. 특히 ‘3D WEB 기반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청담대교 점검 등 현장에 실제 적용한 사례도 만들었다. 이번 중소기업기술마켓 참여는 이러한 실용화 행보의 연장선이다.
공단은 앞으로 기술공유마당·중소기업기술마켓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도로시설을 중심으로 실증·인증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노후 도로시설물 안전 관리를 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 ‘정밀안전점검팀’, 드론·열화상카메라 등 스마트 장비 활용,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 운영 등 과학적 관리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민간의 우수 기술이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