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110억원, 당기순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0%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국내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550억원을 기록했다. 목표전환형 랩(Wrap) 등 매출 증대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554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 경험 확대 등 디지털 채널 마케팅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과 월평균 이용자 수가 각각 53조3000억원, 215만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채 대표 주관 2위, 여전채 대표 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1위를 달성하는 등 IB 관련 수익을 3344억원을 기록하며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ECM(주식금융)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SDI 유상증자, DCM(채권금융)에서는 호텔신라와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발행 주관 등 다수의 굵직한 딜들이 성과를 냈다.
운용 부문은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국내외 금리 환경에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운용투자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5116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운용역량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디지털 혁신과 프리미엄 자산관리 강화, IB 사업 경쟁력 제고 등 전사적 전략 실행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면서 "디지털 플랫폼 나무의 고도화와 고객자산 확대, 구조화 금융 중심의 IB 호조, 운용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사 실적과 자산 퀄리티 개선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사업부문 간 시너지와 밸류업 전략 실행을 통해 주주이익 최우선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경영목표를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