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교류전…서울서 만나는 이상룡 정신


서울역사박물관, 안동 임청각 특별전 개최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동과 서울이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나라 위한 얼과 글’ 서울역사박물관서 열려.

안동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특별 교류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나라 위한 얼과 글'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체결된 서울-안동 간 교류 협력 업무협약의 성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취임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를 통해 석주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과 임청각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그의 사상적 유산을 서울 시민에게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석주 선생이 남긴 시문과 서간 등 90여 점의 자료가 공개되며, 문집 '석주유고(石州遺稿)'에 담긴 근대 사상과 애국정신은 서예 작품 59건을 통해 선보인다. 임청각에서 시작된 이상룡 일가의 독립운동 여정과 함께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방된 조국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어떤 희생 위에 이뤄졌는지 되새기고, 석주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임청각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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